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클래스는 영원했다. 혼자서 3골을 터트리며 수원 삼성을 FA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수원은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2차전 홈 경기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염기훈의 활약을 앞세워 화성에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던 수원은 염기훈의 선제골로 1-1을 만든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염기훈이 두 골을 추가하며 퇴장으로 10명이 뛴 화성을 꺾었다.
극적으로 결승에 오른 수원은 상주 상무를 이긴 내셔널리그(3부리그) 소속 대전코레일과 결승전에서 FA컵 우승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염기훈이 수원을 살렸다. 왼발 프리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연장에서 두 골을 추가하며 화성 돌풍을 잠재웠다.
말 그대로 염기훈이 다 한 경기였다. 염기훈은 왼발로 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왼발의 마법사인지 증명했다. 특히나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터진 왼발 프리킥이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또한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연장에서도 염기훈은 노련한 슈팅으로 화성의 골문을 열었다.
수원은 염기훈으로 통한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마법은 여전하다. 이날도 수원에서 가장 믿을 선수는 염기훈이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다. 염기훈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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