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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탬파베이가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게임(ALWC)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5-1로 꺾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진출에 성공,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탬파베이가 ALDS에 진출한 것은 2013년 이후 6년만이다.
경기 시작 직후 홈런포가 터졌다. 탬파베이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얀디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2회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홈런이 중심에 있었다. 선두타자 맷 더피의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탬파베이는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이번에도 홈런, 이번에도 디아즈였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다시 한 번 우중월 솔로홈런을 나리며 팀에게 4-0 리드를 안겼다.
오클랜드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희생 플라이를 묶어 한 점을 만회했다.
탬파베이가 이내 분위기를 바꿨다. 5회초 2사 이후 토미 팜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5-1.
이후 탬파베이는 투수들이 오클랜드 타선을 봉쇄하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탬파베이 1번 타자 1루수로 나선 디아즈는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디비전시리즈행을 이끌었다.
2번 타자 팜도 쐐기 홈런 등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며 더피도 홈런 한 방을 때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상대 선발로 좌완이 나서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지만은 5-1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우완 리암 헨드릭스의 4구째 슬라이더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찰리 모튼이 5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은 가운데 불펜투수들이 제 몫을 했다.
오클랜드는 탬파베이의 홈런포를 막지 못하며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감했다.
[얀디 디아즈(오른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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