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생애 첫 가을야구에 나선 LG 마무리투수 고우석(22)이 힘겹게 포스트시즌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고우석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LG가 3-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가볍게 2루 땅볼로 제압했지만 양의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고난이 시작됐다.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볼 3개를 연거푸 던지며 흔들렸다. 겨우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지만 6구째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김태진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어 좌중간 안타로 이어져 1사 만루 위기까지 봉착하고 말았다.
하지만 고우석에게는 150km의 묵직한 패스트볼이 있었다. 박석민을 3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한 고우석은 이날 홈런을 터뜨린 노진혁을 상대로도 우익수 플라이 아웃을 잡아 힘겹게 LG의 승리를 확인했다. LG는 3-1로 승리하고 이제 키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LG 마무리 고우석이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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