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 클레이튼 커쇼, 3차전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라고 전했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공식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로 리치 힐을 제일 먼저 못박은 가운데 전날까지 1~3차전 선발투수를 확정하지 않았다. 류현진을 비롯해 커쇼, 워커 뷸러 등 세 명이 한 자리씩 맡는 것은 분명했지만 순서는 미정이었다.
전날 1차전 선발투수로 워커를 확정한 가운데 1차전 경기를 앞두고 2, 3차전 선발투수도 발표했다. 류현진이 3차전, 커쇼가 2차전을 맡는다. 이로써 류현진은 홈이 아닌 원정에서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그동안 류현진은 워싱턴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5경기에 등판, 2승 1패에 만족했지만 방어율(평균자책점)은 단 1.35에 불과하다.
올시즌만 놓고보면 압도적이었다. 2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6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1승을 챙겼다. 1승 방어율 0.61. 그 중 한 차례는 원정 경기였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다저스와 워싱턴의 NLDS 3차전은 한국시각으로 7일 오전 8시 45분부터 열린다. 미국 동부 현지시각으로는 일요일 오후 7시 45분부터다.
정규시즌이라면 선데이나이트베이스볼 정도를 제외하고는 일요일 경기는 대부분 낮경기로 열린다. 평상시라면 한국시각으로 새벽 2시에 시작했겠지만 포스트시즌이기에 야간경기로 펼쳐져 한국시각으로는 오전이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경기들이 겹치지 않기 위해 대부분의 경기에 2~3시간 정도의 간격을 둔다.
류현진은 잠시 동안의 부진을 딛고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마쳤다. 마침 상대는 그동안 좋은 기억이 많았던 워싱턴이다. 류현진이 정규시즌 막바지, 그리고 워싱턴전 또 다시 호투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