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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말레피센트2’의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 재방문에 대한 의지부터 영화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4일 CGV 왕십리에서 ‘말레피센트2’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젤리나 졸리(말레피센트 역), 샘 라일리(디아발 역)가 위성 화상 연결로 참여했다.
‘말레피센트2’는 1편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 속에 스펙터클한 판타지 액션으로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얼마전 한국을 다녀왔는데, 또 다시 가고 싶다”면서 “아들이 연세대에서 공부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나도 만족해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피센트는 1편에서 상처를 입었다. 어둠 속에 잠기는 인물이다. 따뜻함을 잃어 버렸다. 속편에서는 가족이 있는 상태로 시작한다. 딸(오로라-엘르 패닝)이 결혼하는 집안이 인간의 왕국이다. 말레피센트는 인간을 믿지 못한다. 존중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말레피센트2’는 이에 대해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캐릭터와 관련해서 그는 “인간과 구분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검은 의상을 입었다”면서 “1편과는 달리 샤프하게 보여주기 위해 이빨도 날카롭게 표현됐다”고 전했다.
그는 “스토리와 메시지가 좋아 속편에 출연하게 됐다. 1편에서 말레피센트는 과연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이 남아 있었는데, 속편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다양성의 축제도 있다. 서로 인정하는 메시지가 좋았다. 무의식적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게 된다고”고 전했다.
엘르 패닝과 미셸 파이퍼와의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엘르 패닝은 이제 21살이 됐다. 그는 진정한 오로라다. 부드러운 매력이 있다. 스윗하고 사랑스럽다. 여성성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미셸 파이퍼는 개인적으로 팬이기 때문에 그와의 호흡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샘 라일리는 요아킴 뢰닝과의 작업에 대해 “뛰어난 상상력으로 스펙터클한 영화를 잘 만들었다”면서 “특히 그린 스크린을 활용하지 않고 직접 세트를 지어 생동감을 높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말레피센트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전작의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다시 한 번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역을 맡았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미셸 파이퍼가 ‘잉그리스 왕비’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말레피센트2'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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