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자신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121골)에 근접한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에게 박수를 보냈다.
차범근 전 감독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독일문화페스티벌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도르트문트 레전드 자격으로 이영표 해설위원도 함께 했다.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은 현역 시절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인 유럽 리그 통산 최다골(121골)을 기록했다.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던 기록에 다가선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 그리고 토트넘에서 뛰며 유럽 통산 119골을 터트렸다. 2골 만 더 넣으면 차범근과 타이다.
차범근 전 감독은 “손흥민은 독일에서 뛸 때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 이제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이 정도면 세계적인 선수로 우리가 인정해야 한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소년’ 손흥민을 기억한 차범근은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이 있을 때 저에게 ‘선생님 제가 기록 깰 겁니다’라고 해서 ‘그래 한번 해봐라’라고 얘기했는데, (정말 그럴 것 같다). 손흥민의 강한 의지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관리만 잘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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