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자신은 장르의 구애를 받지 않는 스토리텔러라고 말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 LA 아크라이트 씨어터에서 ‘기생충’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봉 감독은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아티스트로서, 나는 내 일이 스토리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스토리텔러다. ‘어스’의 조던 필, ‘어느 가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처럼, 많은 감독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관해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둘러싼 계급 이슈와 부자와 가난한 자를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면서 “나는 매우 유니크하고 낯선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유럽이든 모두 양극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그 차이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 “나는 왜 이것이 더 나아지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이슈다. 나는 혁명적인 목적을 위해 정치적인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영화의 아름다움과 영화가 주는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오는 10월 11일 북미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세계적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했다.
‘기생충’은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이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신선한 영화로 호평은 ‘기생충’은 한국에서 천만관객을 끌어모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로튼토마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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