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배우 박명훈이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4일 부산 문현동 드림씨어터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2019 부일영화상'이 진행됐다.
남자조연상에는 쟁쟁한 후보들 중 '기생충' 근세 역을 맡은 배우 박명훈이 수상했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20여 년 간 꾸준히 연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들의 믿음 덕분이었다. 봉준호 감독님, 처음에 이 대본을 내게 줬을 때 혼자 몰래 보면서 충격과 공포였다. 내가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지도 충격과 공포였다. 그런데 감독님이 현장에서 특유의 배려심과 믿음으로 잘 이끌어주셔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을 찍었던 순간순간이 기적과 같았다. 내게 이 기적을 선물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 정말 감사하다. 더 노력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진행, 전세계 85개국 29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일본 합작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로 선정됐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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