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팬들과 함께 뛰는 '힘내라 프로젝트 –NEVER GIVE UP'을 통해 반전 드라마의 서막을 올린다.
제주는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과 격돌한다. 제주는 승점 2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10위 경남(승점 25점)을 맞아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운명을 좌우할 승점 6짜리 경기다.
제주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이날 경기서 '힘내라 프로젝트 –NEVER GIVE UP'을 가동한다. 홈 어드밴티지의 이점을 안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팬들의 사랑이 절실하다는 것에 동감한 제주는 절망을 뒤집어 희망을 바꾸는 '반전의 불씨' '힘내라 프로젝트 –NEVER GIVE UP'을 준비했다.
경기 당일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 티셔츠를 W석 티켓 소지자에 한해 1,500장 선착순 배포하고, E~N석 사이에는 NEVER GIVE UP 티셔츠 모양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선수단 사기를 끌어올린다. 경기장 입구에는 NEVER GIVE UP 대형 입체 배경 포토존을 설치하고 필수 해쉬태그(#제주유나이티드 #NeverGiveUP)와 함께 개인 SNS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선수 입장시에는 NEVER GIVE UP 티셔츠를 착용한 '엄마 홍보단' 가족과 로터리클럽 격려단이 제주 선수단 쪽에 도열해 제주 선수들을 독려한다.
지난 강원 원정에서 한 팬이 목놓아 부르며 화제를 모았던 '주황기' 특별 응원은 안방에서 주황색 화음이 더해져 더 크게 울려 퍼진다. 최근 최윤겸 감독은 이 영상을 선수단 회식 때 선수들에게 보여주며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전,후반 시작전 서포터즈 응원가 선창 후 전 관중이 제창하며 중요한 일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 전 나만의 응원피켓을 만들고 경기 중 90분내내 전광판을 통해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리얼 라이브 응원 메시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집에 있는 응원 도구뿐만 아니라 기존 팬들에게 증정했던 응원나팔, 깃발 등을 가지고 경기 전 DJ 인트로, 경기 중 승리의 난타를 통해 새롭게 배우는 응원부터 신나는 가요까지 새로운 응원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청소년 난타팀 30여명도 가세해 응원의 열기를 더한다.
제주 최윤겸 감독은 "팬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제주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그동안 많은 위기 속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팬들의 믿음이 있기에 이겨낼 수 있다. 힘내라 프로젝트와 함께 선수들과 90분 동안 후회없는 땀방울을 흘리겠다. 이번 경기는 승점 3점 이상의 경기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같이 뛰고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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