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집중력 싸움" 키움이 경계한 LG 마운드와 이천웅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포스트시즌은 집중력 싸움이다."

키움과 LG가 6일부터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아마야구기념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경계하는 상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집중력 싸움인 것 같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장 감독은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수비할 때 쉬운 타구에도 집중해서 처리해야 한다. LG는 와일드카드전서 집중력 있는 경기를 했다. 특히 이천웅이 올해 좋은 활약을 했다. 출루를 하면서 우리에 위기가 많았다. 선두타자 출루를 원천 봉쇄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키움 오주원은 LG 마운드 전체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오주원은 "타자가 아닌 LG 투수진을 경계해야 한다. 와일드카드전에 선발로 나온 켈리가 너무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이 1점이라도 더 뽑느냐에 따라 시리즈 향방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정후는 "LG 투수들을 경계해야 한다. 사실 와일드카드가 6시반 경기인줄 알고 낮잠을 자다 하이라이트만 봤다. 차우찬 선배의 경우 와일드카드전서 어떻게 던지는지 못 봤다. 대한민국 대표 좌완 투수라 좋은 공을 던지기 때문에 젊은 패기로 맞서보겠다"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키움 타선 전체를 경계했다. 그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정규시즌에도 잘 쳤지만, 단기전서도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장타를 조심해야 한다. 이정후나 김하성이 잘 했던 걸로 기억한다. 일단 출루를 막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천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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