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순천 이후광 기자] 우리카드가 4세트 17-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4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B조 예선을 2위(2승 1패)로 통과한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넘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0-2로 뒤진 3세트부터 리시브와 공격력이 살아나며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4세트에서도 이수황, 나경복의 블로킹을 앞세워 17-10까지 앞서갔지만 국가대표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의 기세에 밀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나경복의 21점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잘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했다. 노재욱이 토스를 잘하다가 20점 이후 2~3개 정도 실수했다. 공격수에 대한 믿음이 깨졌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신 감독은 구체적으로 “세터가 마음이 급하다보면 토스가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또한 한정훈의 다이렉트 킬 범실도 컸다. 서브 캐치 이후 컨트롤 능력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대한항공과 달리 경기 흐름이나 맥을 잡지 못한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다.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정규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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