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아이들과의 촬영 비화를 전했다.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필름메이커 토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모더레이터 양익준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여러 영화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 양익준 감독은 "감독님의 '아무도 모른다'를 처음 봤을 때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이들의 감정은 과연 연기일까 사실일까, 저걸 어떻게 찍었을까,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아이들의 연기를 저렇게 이끌어낸다는 것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나?"라고 물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기본적으로 찍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는데 그 당시에는 아이들끼리 찍는 씬이 많아서, 사진을 16mm 카메라로 찍었는데 계속 돌려놓고 아이들이 놀게 한 상태로 찍고 있을 ??가 있었다"라며 "그냥 돌리는 상태로 들어가서 귓가에 '이렇게 해봐'라고 말하고 프레임 밖으로 나와서 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능한 카메라가 있고 없을 때의 차이가 없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돼 영화제를 찾았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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