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연출 공부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필름메이커 토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모더레이터 양익준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양익준 감독은 "일본은 예능인, 뮤지션 분들이 영화에 합류하더라"라고 말했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에서는 프로 배우가 되기 위해서 학교에 다니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프랑스에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찍으면서도 느낀 건데 까뜨린느 드뇌브 배우도 그런 연기 학교를 나오지 않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공부해왔던 배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배우도 감독도 전문적인 대학이나 공부를 한 경우가 많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도 따로 영화 연출을 공부하지 않았다"라며 "일본엔 전문적인 대학이 없고, 연극과가 생긴지도 얼마 안됐다.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나도 코미디언, 뮤지션과 작품을 하는데 그 중에서 정말 연기를 잘 하는 분들이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이 사람 재미있겠다'라고 해서 제안을 드린 경우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돼 영화제를 찾았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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