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LG 에이스 윌슨이 극강의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8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임무를 완수했다.
LG 타일러 윌슨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106개.
윌슨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LG 에이스로 14승7패에 평균자책점 2.92라는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다만, 슬라이드스텝이 살짝 느린 게 약점으로 꼽힌다.
1회 서건창을 포심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김하성에게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정후와 박병호를 투심으로 내야 땅볼로 처리,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는 제리 샌즈에게 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웅빈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이지영에게 또 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 김규민을 몸쪽 포심으로 루킹 삼진, 김혜성 역시 포심으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는 서건창. 이번엔 다시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하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고, 이정후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4회 박병호에게 풀카운트서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범타 처리했다. 샌즈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 김웅빈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내줬다. 1사 2,3루 위기서 이지영을 투심으로 3루수 땅볼, 김규민을 몸쪽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5회 김혜성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2사후 김하성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정후 타석에서 발 빠른 김하성을 의식, 1루를 적극적으로 견제했다. 초구 볼을 던진 뒤 2구에 포수 유강남은 피치드 아웃,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하성을 잡아냈다.
6회 이정후를 1루수 땅볼, 박병호를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샌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웅빈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7회 이지영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 김규민을 포심으로 역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정후 타석에서 김하성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키움이 윌슨의 보크를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정후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0-0이던 9회말 시작과 함께 고우석으로 교체됐다.
[윌슨.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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