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 속 음악에 대해 언급, 작곡가와 다양하게 의견을 조율한다고 말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필름메이커 토크'에는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찬욱 감독은 열화 속 음악 제작 과정에 대한 질문에 "음악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이 곡은 로맨틱하게 해달라고 한들, 느끼는 바가 다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감독들이 한 번 일해본 음악가와 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왕도라는 것은 없고 물론 감독이 음악의 용어나 작곡상의 기법, 레퍼런스를 갖고 있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악기마다 음색이나 음역대를 많이 알고 있으면 좀 더 구체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싸운다. 싸움도 하고 요구도 한다. 식은땀을 흘릴 때가 많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달은...해가 꾸는 꿈'으로 1992년 데뷔, '공동경비구역 JSA'(2000),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박쥐'(2009), '설국열차'(2013), '아가씨'(2016) 등을 연출했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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