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밝힌 #♥이상화 #결혼 #혼인신고 #웨딩드레스 #다이어트 ('옥탑방의 문제아들')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남이 이상화를 향한 애정을 폭발시켰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오는 이상화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12일 서울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강남은 “결혼하려고 생각을 안 했었다”며 “(이상화를) 딱 만나니까 결혼 마음이 생기더라”라고 밝혔다.

호감을 느끼게 된 계기를 묻자 강남은 “제가 얘기한 게 있는데 상화는 안 믿더라.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때) 숲에서 깊숙이 걸어가고 있었다. 상화가 먼저 걸어가고 있었는데 뒷모습을 보고 결혼하겠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상화 씨도 그런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같이 손잡고 걷고 있는데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결혼 발표 후 첫 예능 나들이. 강남은 “저는 긴장을 절대 안 한다. 결혼 기사 나오고 나서 처음 하는 거라 느낌이 다르다. 혼자가 아니라서”라고 고백해 주위로부터 “어른 됐네”라는 평을 받았다. 이상화도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 사실을 안다고. 강남은 “옷도 해줬다”며 이상화가 직접 옷을 코디해줬다고 설명했다.

가장 듣고 싶은 말에 관해 묻자 “요새 듣고 행복한 게, ‘너무 잘 만났다’ ‘너무 잘 어울려’”라고 답한 강남. 그의 모습을 본 김숙은 “행복이 뚝뚝 떨어진다”고 말했다.

강남은 주변 어른들의 조언도 공개했다. 그는 “계속 어르신분들에게 듣는 게 죽고 살아라”라며 아내를 존중하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19금 입담도 폭발했다.“미국현대가족협의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가 부부관계에 만족도가 높은 가정일수록 남편이 이것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이것은 무엇일까”라는 문제가 출제되자 “XX”라고 외쳐 다른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강남.

이후 정답 후보로 스킨십이 언급됐고, 강남이 김용만에게 “요새 언제 뽀뽀했냐”고 질문했다. “어제 저녁에 했다”는 김용만에게 “키스는?”이라고 되물은 강남. 김용만은 “뽀뽀까지만”이라며 “뽀뽀에서 그쪽에서 자른다”고 털어놨다. 이 이야기를 들은 강남은 “시도는 하는데? 혀가”라며 거침없이 손짓과 함께 말을 이어가 김용만의 제지를 받았다. 그의 돌직구 발언에 당황한 다른 이들의 표정과 함께 ‘KBS는 방송 심의 규정을 준수합니다’라는 자막이 더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 문제의 정답은 설거지. 이에 강남에게 “살림 좀 하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강남은 “상화 씨가 되게 깔끔하다”며 “제가 미안해서 도와주려고 하면 차라리 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하면 안 깨끗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래도 설거지를 해야겠다는 말에 강남은 “저는 항상 하려고 한다”며 “그것 때문에 약간 의견이 안 맞는다”고 전했다.

최근 화제가 됐던 강남의 다이어트도 언급됐다. 15kg을 감량,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것. 강남은 “관리해 주시는 분이 따로 있고, 상화 씨도 도와준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국의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청첩장에 관한 문제를 풀며 일본의 결혼 문화에 대해 공개한 강남. 그는 “일본에서 요새는 결혼식을 많이 안 한다. 바로 그냥 혼인신고 때린다”며 “(저도) 언제 때릴까 고민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웨딩드레스를 골랐던 때를 회상하기도 강남은 “웨딩숍 대표님이 (리액션이) 평생 남는다고 했다.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몰라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너무 예쁘더라”라며 이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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