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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휴스턴이 5차전 접전 끝 탬파베이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행 티켓을 따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ALCS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6년 만에 ALDS 무대에 올랐지만 휴스턴의 벽을 넘지 못했다.
1회가 승부처였다. 휴스턴이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시작으로 마이클 브랜틀리-호세 알투베-알렉스 브레그먼(2루타)의 4타자 연속 안타를 앞세워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이후 요르단 알바레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탬파베이가 2회초 선두타자 에릭 소가드의 솔로홈런으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오히려 휴스턴이 8회말 브랜틀리-알투베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탬파베이)는 이날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다. 탬파베이의 2안타 중 1안타가 최지만의 것이었다. 리그 정상급 투수 게릿 콜을 만나 1회 볼넷, 2회 좌전안타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지만의 이번 포스트시즌 기록은 타율 .188(16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7볼넷이다.
휴스턴 선발 콜은 8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 107구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브랜틀리, 알투베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2⅔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휴스턴은 오는 13일 홈구장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게릿 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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