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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김미연PD가 방송인 장성규를 잔류시킨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스탠포드룸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미연 PD, 가수 정재형, 모델 장윤주, 방송인 장성규가 참석했다.
이날 김PD는 유일하게 남은 MC 장성규에 대해 "다 나가고 장성규 씨가 혼자 남은 거다. 변영주 감독님이 영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가셨고, 윤종신 선배도 1년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질을 주셨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다른 분들이 돌아오셨을 때, 패밀리를 만들어가는 모양새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걸 잘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장성규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늘 열심히 하는 자세가 좋다. 또 형, 누나들이 왔을 때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고 깍듯이 잘 해서 같이 쭉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장성규는 "JTBC 모든 식구 분들께서 저를 가족으로 생각해주시고 아껴주신 덕에 한 것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몇 개월 전 김미연 PD님이 인터뷰를 통해 '장성규는 나의 페르소나다'라고 한 적이 있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에게 송강호가 있다면 김미연 PD에게는 장성규가 있는 격이다"라며 "그 말에 약속을 지키려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또 제가 가성비가 좋다. 몸값 대시 효율이 괜찮다는 말이 있더라. 복합적인 이유로 제가 살아남은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5월 첫 방송된 '방구석 1열'은 '방구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인문학 토크쇼로 영화 콘텐츠를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 분석해 다수의 매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오는 13일부터는 기존 MC 장성규와 함께 정재형, 장윤주가 합류해 새롭게 단장한다.
[사진 = JTBC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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