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북한 원정을 앞두고 취재진의 방북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북한축구협회로부터 선수단 55명(선수 25명, 임원진 30명)에 대한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취재진 방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 확인 요청을 했지만, 북한 정부로부터 기자단 명단을 받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취재진의 방북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간 이후로 북한에서 연락이 와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생중계도 불투명하다. 협회는 “방송사 측에서 마지막으로 조율 중이다. 하지만 어려운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북한전을 생중계로 보기 힘들 전망이다.
붉은 악마 응원단도 방북이 어렵다. 북한축구협회에서 선수단 외에 입국 승인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4일 평양에 입성한다. 그리고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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