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정우영이 북한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정우영은 12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오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우영은 "모든 원정경기는 항상 어렵다.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경기도 그랬고 북한 원정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승점을 가져오도록 하겠다. 특수성을 생각하기보다는 월드컵 예선에서의 한경기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치렀던 레바논 원정,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이란 원정 모두 어려웠다. 북한 원정이 그 이상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전력에 대해선 "분석결과 역습이 빠르고 수비가 탄탄했다. 투톱에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최대한 역습을 차단하고 팀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이 스리랑카전을 마친 후 "북한 원정을 두려워하는 선수는 평양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두려워하는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북한으로 가는 것에 대해 특수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두려움은 없고 평범한 경기라고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북한전을 치를 김일성경기장의 필드는 인조잔디로 구축되어 있는 것에 대해선 "인조잔디용 축구화도 준비했다"면서도 "가서 잔디를 봐야 안다. 인조잔디에 대한 대비를 하더라도 그곳의 잔디는 생각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서 봐야 안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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