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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18, 25-21, 25-22)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석진욱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시즌 2패(승점 0)가 됐다.
송명근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포함 팀 최다인 19점(공격 성공률 53.12%)을 올리며 활약했다. 외국인선수 레오는 15점(48.27%)으로 지원 사격. 팀 블로킹(11-10)과 서브(8-4)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에선 토종 에이스 박철우가 팀 최다인 28점을 올렸지만 패배에 웃지 못했다.
1세트를 아쉽게 듀스 끝에 내줬지만 2세트부터 원활한 팀플레이가 이뤄졌다. 5-4의 근소한 리드에서 송명근, 레오, 심경섭의 연이은 활약 속 13-6까지 격차를 벌린 게 주효했다. 이후 손주형의 속공으로 16-8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고, 20점 이후 상대의 잦은 범실과 송명근의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승부처는 19-19였다. 상대 범실과 송명근의 퀵오픈 공격 두 차례로 22-19까지 달아났다. 이후 박원빈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송명근이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역전승이었다. 17-20까지 뒤처지며 풀세트 승부가 예상됐지만 레오의 연속 공격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시몬, 박원빈, 레오가 번갈아가며 득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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