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개막 5연승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6-90으로 패했다.
앞서 개막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1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단 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14점차까지 뒤진 경기를 박빙까지는 끌고 갔지만 역전승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달리기, 몸싸움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졌다"라며 "슛 성공률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팀이 가야할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전자랜드는 주축 선수 1명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김낙현이 갑작스러운 부친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것.
이에 대해 유 감독은 "(김낙현) 공백에 대한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보다는 다른 국내 선수들의 수비로 인한 많은 실점이 (패인 중) 더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희망적인 부분도 봤다. 이대헌이 13일 KT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데 이어 이날은 정영삼이 보호대를 쓰고 코트를 밟았다. 이대헌은 19분 46초 동안 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영삼은 24분 38초를 소화하며 12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대헌에 대해 "몸 상태는 70~80% 정도이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라고 전한 유 감독은 정영삼과 관련해 "보호대를 쓰고 같이 뛰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가 복귀한 점은 팀에 보탬이 될 것 같다"라면서도 "앞으로 더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20일 서울 SK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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