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통산 121골' 손흥민, 차붐 기록과 동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즈베즈다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즈베즈다전 멀티골과 함께 자신의 유럽통산 121호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유럽무대 개인 통산 121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한골을 더 넣을 경우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소속이던 지난 2010-11시즌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유럽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2013-14시즌부터 차범근 전 감독의 옛 소속팀이었던 레버쿠젠에서 두시즌 남짓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가운데 다양한 소속팀에서 득점행진을 펼쳐왔다.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40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4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역대 아시아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시즌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주역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유럽 최고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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