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재호가 갑작스런 부상 교체로 동료들과 팬들에게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호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의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갑작스런 부상 교체 상황을 언급했다.
김재호는 1차전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6회초 서건창의 타구를 정상적으로 1루에 처리한 뒤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우측 종아리에 단순 근육 경련이 찾아오며 아이싱 치료로 상태를 회복했다.
김재호는 “근육 경련이 올라올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라고 아쉬워하며 “내가 갑자기 빠지며 (류)지혁이에게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줬다. 큰 경기일수록 주전이 빠지면 백업이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선수들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다운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다행히 상태를 빠르게 회복, 이날 출전이 가능하다. 김재호는 “단순히 피가 쏠려 경직된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며 “들것에 실려 나갈 때 나가지 말라고 소리 지르신 팬들이 계셨다. 걱정을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 그러나 오늘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미소 지었다.
[김재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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