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막말' 송성문 "팬들에게 죄송, 두산에 KS 끝난 후 사과할 것"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BO 팬들을 실망시켜 정말 죄송하다."

키움 송성문이 '막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성문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경기중반 대타로 등장,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덕아웃에서의 말이 문제가 됐다. 송성문의 막말이 올라온 동영상사이트에 따르면, 송성문은 두산 선수들을 향해 막말, 험담을 큰 소리로 내뱉으며 두산을 자극했다. 사실 자극이라기보다 조롱, 험담에 가까웠다.

송성문은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공식사과했다. 그는 "어제 한 행동들이 대해 정말 많이 죄송하게 생각한다. 반성하고 있다. KBO를 사랑하는 팬들을 실망시켜 정말 죄송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영상을 차마 직접 보지 못했다. 내 잘못된 행동들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 팀 동료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 내 잘못이니 동료들은 나를 신경 쓰지 말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두산 선수단에는 아직 사과하지 못했다. 송성문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두산 덕아웃을 찾아 사과하려고 했는데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중이니 나중에 다시 얘기를 하자고 했다. 한국시리즈 후 사과를 하려고 한다. 꼭 찾아뵙고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성문.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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