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미라클 두산’이었다. 두산이 또 다시 끝내기안타를 터뜨리며 승을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극적인 6-5 역전승을 따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2승 남겨두게 됐다.
1차전서 오재일의 끝내기안타가 나와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2차전에서도 9회말에 나온 끝내기안타로 승리를 챙겼다. 3-5로 맞이한 9회말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저력을 발휘한 두산은 1사 2루서 박건우의 끝내기안타까지 나와 2승째를 따냈다.
박건우가 때린 끝내기안타는 한국시리즈 역대 10번째 기록이었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안타가 나온 것은 1~2차전의 두산이 역대 최초의 사례였다.
포스트시즌 통틀어 2경기 연속 끝내기는 역대 3번째 기록이었다. 2013년 두산과 키움(당시 넥센)이 맞붙은 준플레이오프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경기 연속 끝내기에 의해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2019 한국시리즈에 앞서 키움과 LG 트윈스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연속 끝내기가 나온 바 있다. 1차전서 박병호의 끝내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던 키움은 2차전서 연장 10회말에 나온 주효상의 끝내기 땅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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