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세계적인 성악가 김동규가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김동규는 "결혼 7년 만인 1999년 이혼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게 제일 힘들다. 왜냐하면 내가 자식하고 헤어진 게 아니잖아. 전 부인과 헤어졌지. 그런데 자식하고 헤어져야 해. 왜냐하면 전 부인과 같이 키울 수 없는 입장이니까. 그런데 어린아이는 엄마 손에서 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 손에서 잘 컸을 거다. 95년생이니까 지금 스물다섯 됐을 거다. 혹시 모르지 이 방송을 보고 있을지"라고 고백한 김동규.
이에 제작진은 "기회가 돼서 아드님을 보게 된다면 어떤 말씀을 하실 것 같으냐?"고 물었고, 김동규는 "'네가 살아온 인생이 후회 없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싶고, 앞으로도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혼자 해결해야하니까 강인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고. 할 얘기는 많겠지 어떻게 살았는지. 자랄 때 모습을 보지 못해서 제일 한스럽지. 정말 마음이 아프고. 언젠가 만나겠지"라고 답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