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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셀럽파이브의 멤버 송은이와 신봉선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개그우먼 송은이와 신봉선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두 사람은 지난 8월 발매한 셀럽파이브의 신곡 '안 본 눈 삽니다'에서 선보인 요정 콘셉트에 맞춰서 자기 소개를 했다.
DJ 김영철이 "왜 분장을 안 하고 왔냐"고 하자 신봉선은 "출퇴근 시간이라 인간 세상에 묻히기 위해 일부러 평범하게 하고 왔다"고 답했다. 또한 요정 콘셉트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송은이는 "전혀 힘들지 않다. 진작 할 걸 그랬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두 사람은 걸그룹 AOA를 언급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김영철이 '안 본 눈 삽니다'에 나레이션으로 참여했던 설현을 말하자 송은이는 "설현은 원샷원킬이었다. 녹음 부스에 들어가자마자 한 번에 오케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설현이 여러 버전으로 미리 연습을 해왔는데, 한 번 하고 나서 바로 오케이 했다. 그리고 셀럽파이브 처음에 연습할 때 지민과 설현 선배님이 연습실에 자주 와주셨다"고 덧붙였다.
신봉선도 맞장구를 치며 "김신영 주장이 놓치는 걸 지민이 다 잡아줬다. 칼군무에 관한 디테일한 부분을 봐줬다"며 "덕분에 새벽 2시에 퇴근할 걸 4시에 퇴근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 '동거동락'이라는 라디오를 진행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신봉선은 "그때 실수가 많았었는데 내가 난독증이 있다. 너무 어려웠다"며 "그런데 지금은 10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많이 나아졌다. 송은이가 있으면 대본도 안 보게 된다. 다 치워주는 언니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철도 신봉선의 말에 동의하며 "그건 맞다. 내가 굳이 보지 않아도 (송은이가) 어차피 다 정리를 해주니까 편하다. 그런데 내가 방송이 늘지 않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신봉선은 송은이의 미담을 공개했다. 신봉선은 "얼마 전 언니가 밥을 사줬다. 식사 중 '엄마 모시고 여기 한 번 와야겠다'고 말했는데, 송은이가 엄마 갖다드리라고 잔뜩 포장을 해줬다"고 고백했다.
신봉선의 말에 김영철도 공감하며 "송은이는 우리 엄마 칠순, 팔순까지 다 챙겨주셨다"며 칭찬했다. 이에 송은이는 민망한 듯 웃으며 "우리는 다 가족이다. 챙겨주는 게 당연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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