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성 관객의 눈물샘이 터졌다. 김지영의 이야기에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마치 자신의 이야기같은 영화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82년생 김지영’이 여성 관객 지지에 힘입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3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13만 8,96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4만 9,339명이다.
이는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정유미, 공유의 뜨거운 열연으로 호평을 이끈 ‘도가니’(개봉 첫날 13만 6,094명 / 최종 466만 2,926명)와 폭넓은 세대의 지지로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간 10월 개봉 흥행작 ‘보헤미안 랩소디’(개봉 첫날 11만 477명 / 최종 994만 8,386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넘어선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관계자는 “주말까지 최소 80만에서 최대 100만 관객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성 관객이 김지영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울다가 렌즈를 잃어버렸다는 댓글도 있었다”면서 “극중 김지영이 겪는 에피소드가 자신의 이야기처럼 다가와 많이 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남성 관객도 영화를 보고 난 뒤에 호평을 보낸다”면서 “자신의 어머니, 아내의 삶이 겹치면서 영화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올해 최고 영화!"(CGV_YU****),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CGV_TI****), "누군가의 딸, 아내, 동료, 엄마, 그리고 내가 된 '김지영' 정유미의 모습, 공감 가는 장면이 많았다"(다음_samar****),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여 더 와닿았다. 두 번 봐도 좋을 영화 추천!"(인스타그램_l****) 등의 반응을 보였다.
‘82년생 김지영’은 평점 테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인 공감대를 앞세워 주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할 전망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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