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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MC몽이 정면돌파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병역 기피 논란 이후 약 9년 만에 처음 프레스 행사에도 나서지만 대중의 환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C몽은 25일 정규앨범 8집 '채널8(CHANNEL8)'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 지난 2016년 11월에도 일곱 번째 앨범 'U.F.O'를 발매하긴 했지만, 음원차트와 일부 공연장에서만 그를 볼 수 있었다. 대중의 거센 비난을 의식한 행보였다. 그러나 입장은 3년 만에 달라졌다. 공식적으로 취재진과 만나는 자리도 준비했다.
컴백 당일인 이날 음감회 개최를 확정한 것. 취재 및 사진 신청까지 모두 받았고, 앨범 설명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지난 논란과 여러 이슈들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다시 한번 호소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해당 소식이 알려진 직후 네티즌들은 "대중 기만"이라며 더 큰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 MC몽의 공식석상 나들이가 '신의 한수'가 될지, '악수'가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인 병역 문제의 주인공이다. 앞서 다수의 곡을 연달아 히트시킨 대중 가수로도, 예능인으로서도 두루 사랑받던 MC몽은 지난 2010년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고의로 어금니를 발치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2012년 5월 대법원은 MC몽의 병역 기피 혐의에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방송 복귀는 어려웠다.
대신 프로듀서로 꾸준히 활동했고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 콘서트 개최 등 자신을 찾는 팬들과는 줄곧 만나왔다. 이제는 팬들을 넘어 대중을 다시 찾겠다는 MC몽. 그가 전하고자 하는 진심은 무엇일까. 그 진심이 대중에게 닿을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밀리언마켓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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