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밀워키 벅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17-111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0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어산 일야소바(13득점 11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브룩(24득점 3점슛 3개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과 제임스 하든(19득점 7리바운드 14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밀워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밀워키는 1쿼터에 휴스턴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조지 힐의 3점슛과 아데토쿤보의 돌파로 추격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휴스턴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밀워키는 23-30으로 맞은 2쿼터에도 더욱 고전했다. 2쿼터에도 휴스턴의 3점슛을 수비하는데 고전한 밀워키는 공격마저 정체현상을 보여 격차가 두 자리로 벌어졌다. 카일 코버를 투입했으나 효과는 크지 않았고, 밀워키는 50-66으로 뒤지며 2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3쿼터 들어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한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의 지원 사격도 효과적으로 이뤄졌고,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일야소바의 중거리슛을 더해 87-7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아데토쿤보가 연속 6득점하며 4쿼터를 시작, 휴스턴을 압박한 밀워키는 4쿼터 중반 일야소바의 3점슛을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미들턴, 브룩 로페즈도 3점슛을 터뜨려 리드를 이어간 밀워키는 경기종료 14초전 일야소바가 중거리슛을 터뜨려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밀워키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쐐기득점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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