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겨야죠."
키움 외야수 김규민은 평소 긴 턱수염을 자랑한다. 본인이 좋은 타격성적을 남기거나 팀 성적이 좋을 때는 수염을 자르지 않고 기르는 편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서 키움이 승승장구하면서 김규민의 턱수염은 계속 자랐다. 머리카락도 자르지 않고 길렀다.
그런데 키움이 한국시리즈 1~2차전서 두산에 패배했다. 김규민도 5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좋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서 8타수 5안타 타율 0.625로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5일 고척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규민은 여전히 웨하스를 입에 물고 타격훈련을 했다.
외모는 확 바뀌었다. 김규민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턱수염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이날은 머리카락도 깔끔하게 자른 모습이다. 그는 "(팀이 1~2차전서 )졌으니까 어제 잘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이겨야죠"라고 의지를 다졌다.
키움은 그라운드 외부에서 각종 시끄러운 일이 반복되고 있다. 선수단의 심기일전이 필요하다.
[김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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