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두산이 한국시리즈 1~3차전을 잇따라 잡았다. 3년만의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서 키움 히어로즈에 5-0으로 이겼다. 3연승했다. 2016년 이후 3년만의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3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세혁이 우선상 3루타를 터트려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건우는 제이크 브리검의 초구 투심을 공략, 달아나는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2사 후 김재환의 중전안타, 오재일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키움도 기회가 있었다. 4회 2사 후 이정후가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박병호와 제리 샌즈가 볼넷을 골라냈으나 송성문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전반적으로 세스 후랭코프의 변화구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말에는 박병호의 좌전안타, 제리 샌즈의 볼넷, 송성문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박동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루 주자 박병호가 홈으로 들어가지 못했고, 2루 주자 샌즈가 3루로 뛰다 귀루하는 과정에서 아웃됐다. 이지영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무득점.
그러자 두산이 8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3루수 송성문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허경민의 2루 도루에 이어 김재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3루서 박세혁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2피안타 2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와일드카드결정1차전 이후 처음으로 나온 포스트시즌 선발승이다. 이용찬, 이형범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투런홈런의 박건우, 2안타의 정수빈이 가장 돋보였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3차전 장면.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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