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우승까지 단 1승 남은 두산이 유희관을 4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3차전까지 모두 승을 챙긴 두산은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통합우승을 눈앞에 둔 두산은 4차전 선발투수로 유희관을 예고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선택이다. 유희관은 정규시즌 28경기에 등판, 2차례 완투승을 따내는 등 11승 8패 평균 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조쉬 린드블럼-이영하에 이어 3번째로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자원이다. 키움전 기록은 4경기 1승 1패 평균 자책점 2.82. 한국시리즈에서는 통산 7경기에 등판, 2승 3패 평균 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의 4차전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당장의 1패는 곧 준우승을 의미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지만, 애초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인 만큼 여지가 없었다.
문제는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원태는 포스트시즌 2경기서 총 5이닝을 소화하며 9실점(9자책)했다. 두산을 상대로도 정규시즌 3경기에서 1패 평균 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키움으로선 최원태가 기적을 보여줘야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1+1이나 벌떼 마운드 등 총력전을 각오해야 한다.
한편, 한국시리즈 4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유희관-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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