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최원태가 한국시리즈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최원태(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올시즌에도 키움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했다. 27경기에 나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LG전 1이닝 6피안타 4실점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SK를 상대로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5실점에 그쳤다.
그럼에도 장정석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한다거나 대체 자원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고 그의 말처럼 이날 선발로 나서게 됐다.
1회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최원태는 정수빈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어 오재일은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2회에도 2아웃까지는 좋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호세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처리한 것.
이후 180도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김재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박세혁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 때 우익수 제리 샌즈의 실책성 수비까지 나왔다.
끝이 아니었다. 허경민에게 동점 좌전 적시타에 이어 도루까지 내줬다. 이어 오재원의 우중간 안타 때 3번째 실점을 했다. 2회에만 안타 4개 허용에 3실점.
결국 최원태는 팀이 8-3으로 앞선 3회부터 마운드를 이승호에게 넘겼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 이어 또 다시 조기강판되며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한 최원태다. 투구수는 33개.
[키움 최원태.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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