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송성문이 2루타를 치고도 주루사로 고개를 숙였다.
키움 송성문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2회말 2사 만루 찬스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8-4로 앞선 4회말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두산 우완 최원준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S서 2구 140km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밀어 우중간 담장을 바로 때리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지영의 투수 땅볼 때 3루로 스타트를 끊다 주루사했다.
최원준이 타구를 잡은 뒤 뒤돌아 송성문을 견제했고, 3루수 허경민과 유격수 김재호가 기민하게 반응했다. 송성문은 허경민과 김재호 사이에 걸렸다. 살기 위해 시간을 끌어봤으나 결국 최원준에게 태그 아웃됐다.
주루사가 나온 순간 3루 방면 두산 응원석에서 야유와 박수가 동시에 쏟아졌다.
[송성문.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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