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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악의 시즌을 보낸 피츠버그가 감독에 이어 단장까지 경질했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닐 헌팅턴 단장을 경질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피츠버그는 2019시즌 69승 93패 승률 .426에 그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15개팀을 통틀어 마이애미 말린스(57승 105패 승률 .352)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성적이었다.
성적 외적인 면에서도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클럽하우스 내에서 동료들끼리 주먹다짐을 벌여 부상을 입는가 하면, 마무리투수 펠리페 바스케스는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19시즌 일정을 마친 피츠버그는 클린트 허들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헌팅턴 단장도 경질, 새로운 체제로 팀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헌팅턴 단장은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었다. 헌팅턴 단장은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강정호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인물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활약했던 강정호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헌팅턴 단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공백기를 가졌던 강정호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돕기도 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2019시즌에 성적뿐만 아니라 팀 기강까지 무너졌고, 결국 헌팅턴 단장과의 연인을 정리했다. 피츠버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노선으로 팀이 나아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팀 운영과 관련된 모든 방면을 새롭게 살펴볼 것이다. 선수들이 PNC파크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팀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NC파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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