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서로 배울 게 많다."
키움 조상우는 포스트시즌 8경기서 9⅓이닝 동안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한국시리즈서 만난 두산 타자들도 조상우만큼은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50km를 상회하는 포심패스트볼이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조상우는 6일 개막하는 프리미어12에도 핵심 불펜투수로 뛸 게 분명하다. 하재훈(SK), 문경찬(KIA) 등과 함께 필승계투조로 뛰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맡을 듯하다. 김경문 감독은 29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키움의 포스트시즌 불펜 운용을 참고하겠다고 했다. 조상우가 프리미어12서 키움의 포스트시즌처럼 경기 중반 승부처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조상우에게 4년 전 프리미어12 초대대회는 의미가 깊다. 미국와의 결승전 9회말을 책임진 투수가 조상우였다. 조상우는 상무전을 앞두고 "4년만에 대표팀에 오게 됐는데, 그때도 즐거운 기억이었다. 이번에도 즐겁게, 열심히 하고 가려고 한다"라면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할 때,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했다. 이번에도 내보내줄 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다른 마무리 후보 하재훈도 거론했다. 조상우는 "불펜 투수들 모두 강한 공을 던진다. 보고 배운다. 어느 타이밍에 나갈지 모르겠지만, 대회 중 서로의 투구를 보고 배울게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재훈과의 비교에 대해 조상우는 "가장 큰 차이는 릴리스포인트다. 높이가 조금씩 다르다. 주무기 변화구도 하재훈은 커브인데, 나는 슬라이더다.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 조금씩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표팀에 합류, 캐치볼을 했다. 조상우는 "아직 변화구 던져보지 않았다. 처음하는 캐치볼이라 직구 위주로 했다. 잡을 때 느낌은 조금 딱딱했다. 무게나 실밥은 똑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력은 괜찮다. 한국시리즈 이후 이틀간 휴식했다. 던지는데 지장 없다"라고 덧붙였다.
[조상우.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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