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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나문희가 여전히 뜨거운 연기 열정을 과시하며 차기작 '감쪽같은 그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선 영화 '감쪽같은 그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허인무 감독과 주연 나문희, 김수안 등이 참석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특히 나문희가 '아이 캔 스피크'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으로 관심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2017)로 데뷔 56년 만에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쓴 바 있다.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등으로 무려 3,600만 관객을 웃고 울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나문희. 이번 작품에선 난생처음 만난 손녀와 예상치 못한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말순으로 분했다.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 이후 컴백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됐다"라며 "예전에도 작품 하나 선택하려고 하면 고민이 많고 여러 개 하는 걸 원치 않았는데 이제는 더 꼼꼼해졌다. 정말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상을 많이 받다 보니까 의상도 그만큼 자주 갈아입고 시상식을 다니느라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그때 크게 병이 났다. 아파서 마음이 외로운 상태였을 때 받은 대본이 바로 '감쪽같은 그녀'다. 이 시나리오를 읽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힘을 얻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문희는 "내가 표현하면 참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꼭 하고 싶었다. 안 시키면 어떡하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제가 연기의 노예 같은 부분이 있어서 정말 하고 싶더라"라고 열의를 드러냈다.
또한 나문희는 '3,600만 동원' 타이틀에 대해 "관객이 얼마가 드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에게라도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제게 관객 수가 얼마든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제작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관객이 많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자신만의 원칙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화를 잘 안 내려고 상당히 노력한다. 일할 때 다들 내 식구인데 화를 내면 어떡하나. 절대 안 내려 한다"라고 전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오는 1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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