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우리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를 대파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김정은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89-65, 24점차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첫 경기 패배 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KB,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선두. 반면 3연승을 질주하던 KB는 우리은행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3승 1패.
전반은 극과 극 흐름이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25-11로 앞섰다. 10-0으로 출발한 뒤 일방적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들어 양 팀 기세는 180도 바뀌었다. KB는 2쿼터에만 31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완벽히 바꿨다. KB가 잠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우리은행이 재역전하며 1점차로 전반이 끝났다. 43-42, 우리은행의 1점차 우세.
3쿼터가 시작되자 우리은행이 압도적 우세를 점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르샨다 그레이의 연속 득점 속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직전 박혜진의 3점포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66-4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만 보면 23-6, 17점차.
대역전극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24점차 대승을 완성했다.
김정은은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레이도 23점을 올리며 많은 역할을 했다.
김소니아는 15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박혜진도 11점과 함께 어시스트 12개를 배달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B에서는 박지수가 28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 김정은.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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