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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정다은(27)이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원호(본명 신호석/이호석·27)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호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법적 대응" 입장을 고수 중이다.
지난 29일 정다은이 SNS에 올린 게시글이 진실 공방의 시발점이 됐다. 정다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룸'에 출연한 몬스타엑스 원호의 출연분을 캡처해 게재하며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고 적었다. 호석은 원호의 본명이다.
네티즌들의 관심과 몬스타엑스 팬들의 원성이 쏟아지자 정다은은 댓글을 통해 "돈 빌리고 잠수 탄 건 신호석인데 왜 내가 직접 회사에 연락을 하라는 건지. 개인적으로 연락 안 했다는 게 말이 되냐. 돈 이야기만 꺼내면 잠수 타는데 어떡하냐"라고 반박했고, 아이돌 출신 연습생 한서희도 해당 게시글에 "다은이 삼천만원 내놔"라고 덧붙이며 채무 불이행 논란이 커졌다.
논란 직후 스타쉽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확인한 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정다은은 이날 밤 트위터에도 "스타쉽은 전화도 안 해주고 전화도 안 받고 왜 혼자 노는 거냐. 난 같이 놀고 싶은데. 내가 지금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돈 갚으라는 말은 그 중에서도 제일 약한 건데"라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정다은과 몬스타엑스 원호의 변호사라는 인물과의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정다은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원호의 변호사라는 인물은 정다은에게 정확한 사실을 요구하며 사무실로 찾아오라고 말했고, 정다은은 방문을 거절했다.
그러면서 정다은은 "200만 원 갚은 게 다 갚은 거라고 생각한다고요?"라고 반문하며 "역삼동에서 같이 산 적 있는데 월세 반반 부담하기로 했는데 신호석(몬스타엑스 원호)이 월세를 안 내서 제가 낸 보증금 1천만 원에서 다 깎였다. 제 물건 다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고 30만 원, 50만 원씩 셀 수 없을 정도로 돈 빌려가고 분명 갚겠다고 해놓고 2016년까지는 회사에서 정산 처리가 안됐다고 하면서 핑계를 대서 2016년말 경에 제가 돈 갚으라고 하니까 하루 한도 100만 원이라 하면서 이틀에 걸쳐 200만 원 갚은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변호사와의 문자가 담긴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절도와 더불어 보이그룹의 동거 이력이 언급되자 몬스타엑스의 일부 팬들은 정다은의 SNS을 찾아가 폭로 자제를 호소하는가 하면,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정다은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 구치소 특수 절도 혐의"라며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는 글을 추가해 파장을 더했다.
추가 폭로에도 스타쉽은 31일 마이데일리에 "법률대리인 통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장을 가능한 빨리 발표하겠다"라며 강경 대응 의사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다은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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