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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대한체육회는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을 선정했다"라고 31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30일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제10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자 3명(엄홍길, 전이경, 故 조오련)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엄홍길 대장을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최종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는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체육인단 및 추천 기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선정위원회 및 평가 기자단의 정성평가(70%)와 국민 지지도 조사(30%)를 통해 올해의 스포츠영웅을 최종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정 배경에 대해 "선정위원회는 엄홍길 대장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점과 그의 인생철학이 체육계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엄홍길 대장은 1988년 에베레스트 등정, 2001년 인류 역사상 9번째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이어 2004년 얄룽캉봉(8,505m), 2007년 로체샤르(8,400m)에 올라 세계 최초로 16좌를 완등했다.
한편,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에 따른 헌액식은 11월 2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엄홍길 대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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