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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얼짱 출신' 정다은(27)의 폭로가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직격탄을 맞았다. 멤버 원호(본명 이호석·26)와의 채무 관계로 시작해 멤버 셔누(본명 손현우·27)의 불륜 의혹까지 폭로가 이어지며 파장이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몬스타엑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강력 법적 대응 방침이다.
몬스타엑스를 휘청이게 한 이번 폭로 사태는 당초 정다은이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원호의 사진을 게재하며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앙?"이라고 적으면서 비롯됐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정다은과 원호의 과거 '얼짱' 시절 인연을 근거로 원호가 정다은에게 돈을 갚지 않은 것 아니냐며 '저격 글'로 추측했다.
하지만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대응할 필요 못 느낀다"며 정다은의 글을 강하게 반박하자, 정다은은 이후 원호의 변호사라는 인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 내역을 대중에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해당 메시지에서 정다은은 원호의 변호사가 "원호는 변제할 금액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자 "200만 원 갚은 게 다 갚은 거라고 생각한다고요?"라며 "어이가 없어서 이젠 웃긴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정다은은 과거 "역삼동에서 같이 산 적 있는데 월세 반반 부담하기로 했는데 신호석(몬스타엑스 원호)이 월세를 안 내서 제가 낸 보증금 1천만 원에서 다 깎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 물건 다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고 30만 원, 50만 원씩 셀 수 없을 정도로 돈 빌려가고 분명 갚겠다고 해놓고 2016년까지는 회사에서 정산 처리가 안됐다고 하면서 핑계를 대서 2016년말경에 제가 돈 갚으라고 하니까 하루 한도 100만 원이라 하면서 이틀에 걸쳐 꼴랑 200만 원 갚은 게 전부"라는 폭로도 했다.
네티즌들은 정다은이 원호와 "같이 산 적 있다"는 내용, 원호가 "물건 훔쳐서 중고나라에 몰래 팔았다" 등의 폭로에 충격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다은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교?" 등의 글을 올리고, 원호를 가리킨 것으로 의심되는 주장을 내놔 충격을 더했다.
거듭된 정다은의 폭로에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정다은은 멤버 셔누의 불륜 의혹 제보를 받았다며 자신에게 온 한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을 걷잡을 수 없이 확산시켰다.
'셔누 불륜 의혹'이란 충격적 내용으로 각종 인터넷커뮤니티는 물론이고 포털사이트에서도 셔누의 이름이 거론되며 파문이 인 가운데, 정다은은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 관련 제보자 분의 얼굴은 유포하지 말아주세요. 직접 연락오셔서 부탁하셨습니다. 여러분 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합니다"라며 제보자 유포를 막아달라는 요청도 한 상황이다.
이러한 몬스타엑스를 뒤흔든 정다은의 폭로 파문 속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얼짱 출신'으로 유명한 정다은은 '연습생 출신' 한서희(24)와의 동성 연애, 무면허 운전 논란 등을 최근에 일으킨 바 있다.
[사진 = 정다은 인스타그램-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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