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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기혁이 드림투어에서 왕좌에 올랐다. 벌써 2번째다.
김기혁은 PBA 2부투어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4차전 결승 경기에서 김군호를 세트스코어 4-1(15-8, 13-15, 15-11, 15-14, 15-14)로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결승 경기는 30일 밤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7전 4선승 세트제로 진행됐다.
첫 세트에서 김기혁이 먼저 웃었지만 두 번째 세트는 김군호가 하이런 9를 기록하며 승을 가져갔다.
이후 3, 4세트 모두 김기혁이 승리하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5세트에서는 12이닝까지 2점차 뒤지고 있던 김기혁이 13이닝 3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PBA오픈챌린지를 통해 선발돼 트라이아웃을 거쳐 PBA 드림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기혁은 2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기혁은 경기 종료 후 "따로 선수생활을 해 본 적이 없는데 두 번이나 우승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동호인들 중 잘 치시는 분들이 많다. 오픈 챌린지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 못하셨던 분들은 꼭 다시 도전해서 프로당구 선수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랭킹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남은 시즌 계획도 드러냈다.
한편,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4차전은 상금 총상금 4000만원을 두고 191명의 선수가 대결을 펼쳤다.
김기혁은 드림투어 최초 멀티타이틀 보유자라는 영예와 함께 우승상금 1000만원을 획득 했다.
[김기혁. 사진=PBA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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