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019 월드시리즈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김 감독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월드시리즈 7차전을 언급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31일 휴스턴의 홈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2로 꺾고 시리즈 4승 3패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시리즈에 앞서 철저히 언더독으로 평가됐던 워싱턴은 원정에서만 4승을 챙기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7차전을 지켜본 김 감독은 “약팀으로 평가됐던 워싱턴이 똘똘 뭉쳐서 우승을 이뤄냈다. 누가 봐도 휴스턴의 우승 가능성이 높았지만 워싱턴이 이겼다. 그랬기에 감동이 더 크다”며 “좋은 경기를 봤다. 역시 뭉쳐 있는 팀이 강하다”라고 경기를 통해 얻은 교훈을 전했다.
이는 대표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한 워싱턴의 저력을 이번 프리미어12에서 본받을 필요가 있다. 김 감독은 “모처럼 나서는 국제대회이기에 일찍부터 준비를 했다. 결과를 좋게 내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 홈에서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월 1일과 2일 같은 장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6일 역시 같은 곳에서 호주와 프리미어12 첫 경기를 치른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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