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푸에르토리코전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프리미어12를 준비 중인 한국은 오는 11월 1일과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중남미의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 쌓기에 나선다. 두 경기는 11월 6일 호주와의 본선 1차전을 앞두고 좋은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31일 공식 훈련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11월 1일 경기 마운드 플랜을 밝혔다. 김 감독은 총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선발 양현종을 시작으로 김광현, 차우찬이 차례로 2이닝씩을 소화한 뒤 고우석, 원종현, 이영하가 1이닝씩 뒤를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6명 중 이영하의 구위에 주목했다. 양현종, 김광현, 박종훈 등이 본선 선발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즌 17승 투수 이영하가 이들의 바로 뒤를 책임질 전망이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가 예상보다 빨리 내려올 수 있어 그럴 경우 +1 자원으로 생각 중이다. 우완 중 구위가 가장 좋다”며 “평가전 구위를 보며 최종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타선은 선발 9명이 최소 3타석을 소화한다. 김 감독은 “컨디션이 좋으면 누구든지 먼저 출전할 수 있다”고 신뢰를 보이며 “내일(11월 1일)도 감을 잡도록 세 타석 정도까지는 기다릴 생각이다. 그 이후에 대주자, 대수비 등을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2일 2차전 선발로는 박종훈이 낙점됐다. 김 감독은 “3이닝 정도 던진 뒤 나머지 투수들을 모두 투입해 한 번씩 볼 생각”이라고 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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