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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1일 부산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BNK 썸을 84-62로 완파했다. 3승1패가 됐다. 우리은행, KB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BNK는 개막 4연패.
BNK의 출발이 좋았다. 안혜지의 돌파와 다미리스 단타스, 구슬의 자유투, 돌파 등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자유투 1득점 외에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리네타 카이저의 중거리슛, 이주연의 패스를 받은 김한별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단타스가 카이저를 상대로 돌파, 페이드어웨이슛을 터트리자, 카이저도 이주연의 골밑슛을 도왔다. 이후 BNK는 김소담이 안혜지의 패스를 중거리포로 처리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연속 득점에 배혜윤이 김보미, 카이저의 패스를 쉽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BNK는 1쿼터 막판 단타스의 리버스레이업슛, 김소담의 자유투로 리드를 잡고 끝냈다. 19-17 리드.
2쿼터가 되자 BNK가 흔들렸다. 6분56초전 구슬의 패스에 의한 안혜진의 3점포가 터지기 전까지 무득점으로 묶였다. 그 사이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양인영이 잇따라 BNK 골밑을 공략했다. 트랩으로 상대 턴오버를 유발, 김한별, 양인영이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보미의 우측 코너 3점포에, 배혜윤의 패스를 받은 양인영의 중거리슛도 터졌다. 양인영은 포스트업 득점, 사이드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반면 BNK는 2쿼터 막판 구슬이 뱅크슛을 터트렸고, 김소담의 득점을 도우며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돌파와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전반은 삼성생명의 45-31 우세.
3쿼터 중반까지 소강상태였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사이드슛, 배혜윤의 골밑슛 외에는 주춤했다. BNK는 단타스에게 의존했다. 구슬, 노현지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고, 페이드어웨이슛도 터트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이후 카이저의 중거리슛, 카이저의 패스에 의한 김보미의 3점포, 배혜윤의 어시스트에 의한 박하나의 3점포, 배혜윤의 골밑 공략 등으로 20점차 이상 달아났다. BNK는 단타스가 3쿼터 종료 직전 3점포를 터트렸다. 3쿼터는 삼성생명의 62-44 리드.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배혜윤, 카이저의 연속 득점으로 25점차 내외로 달아났다. BNK는 구슬이 뒤늦게 3점포를 터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삼성생명은 카이저, 배혜윤이 잇따라 골밑을 공략하며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배혜윤이 2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BNK 단타스는 27점으로 분전했다.
[배혜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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