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애미가 이틀 만에 다시 만난 애틀랜타를 꺾고 상위권을 유지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106-97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맞대결(112-97)에 이틀 만에 애틀랜타를 또 제압한 마이애미는 4승 1패를 기록, 다시 토론토 랩터스와 동부 컨퍼런스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애틀랜타는 개막 2연승 후 3연패에 빠져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신인 켄드릭 넌(28득점 2리바운드 2스틸)과 타일러 헤로(1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 내에서 득점 1~2위를 차지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이어스 레오나드(16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도 제몫을 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디안드레 벰브리(18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다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연패 탈출은 다음을 기약했다.
마이애미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에 3점슛이 호조를 보여 기선을 제압한 것. 1쿼터 중반에는 헤로가 중거리슛을 터뜨려 격차를 11점까지 벌렸다. 다만, 1쿼터 막판 애틀랜타의 반격에 밀려 4점차로 쫓기며 1쿼터를 마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마이애미는 2쿼터 초반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한때 15점차까지 달아났지만, 이내 애틀랜타의 돌파에 고전해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2-46이었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주도권을 유지했다. 넌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은 마이애미는 레오나드의 덩크슛, 지미 버틀러의 돌파를 묶어 벰브리를 앞세운 애틀랜타에 우위를 점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3점슛을 더해 85-75로 4쿼터를 맞이한 마이애미는 기세를 몰아 4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헤로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주도권을 지킨 마이애미는 경기종료 3분여전 레오나드의 3점슛과 넌의 돌파를 더해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마이애미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켄드릭 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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