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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예상대로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34)는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다루는 미국언론 ‘트레이드 루머스’는 1일(한국시각) “다르빗슈가 옵트아웃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2017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LA 다저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약 1,513억원)에 달하는 ‘잭팟’이었으며, 2019시즌 종료 후 선수가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세부조항도 포함된 계약이었다.
부상으로 2018시즌 8경기 등판에 그쳤던 다르빗슈는 2019시즌에 31경기 6승 8패 평균 자책점 3.98을 남겼다. 전반기 평균 자책점이 5.01에 달했지만, 후반기에는 평균 자책점 2.76을 기록하는 등 점차 구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기에는 총 81⅔이닝을 소화하며 118탈삼진을 만들었다.
일각에서 후반기 경기력을 바탕으로 옵트아웃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다르빗슈의 의사는 분명했다. 다르빗슈는 2019시즌 막판 복수의 일본언론을 통해 “옵트아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에이전트, 가족들과도 충분히 상의했다. 나는 컵스에서 뛰는 것에 만족하고, 컵스를 정말 좋아한다”라는 말했다.
2019시즌이 마무리된 후에도 다르빗슈의 의사는 변함없는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MLB 네트워크’ 기자 존 헤이먼의 코멘트를 인용, “다르빗슈는 계약만료까지 남은 4년을 컵스에서 보내길 바라고 있다. 그는 컵스에서 뛰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구단 측에도 의사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실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잔류할 경우, 다르빗슈는 남은 4년간 컵스로부터 총 8,100만 달러를 받는다. 후반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해도 다르빗슈는 부상경력이 있는 30대 중반의 투수다. 옵트아웃을 행사한다 해도 4년 8,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미다. 다르빗슈로선 옵트아웃을 포기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인 셈이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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