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U-17 소프트볼 아시아컵에 선수단 파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11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 중국 귀주에서 개최되는 2019 U-17 소프트볼 아시아컵에 17세 이하 소프트볼 대표팀을 파견한다"라고 1일 밝혔다.

U-17 소프트볼 아시아컵은 2년 주기로 열리는 대회로 성적 상위 3팀이 내년도 U-18 세계소프트볼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협회는 "이 대회는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였으나,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내년도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참가선수 연령을 17세 이하로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을 포함해 총 7개국이 참가한다. 참가국은 2개조로 나눠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대만, 필리핀, 중국B팀과 B조에 속해 있다. 중국B팀과의 경기는 싱가포르의 갑작스런 대회 불참으로 경기가 편성돼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예선라운드 종료 후 조 별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슈퍼라운드 진출팀간 예선 성적과 슈퍼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17세 이하 소프트볼 대표팀은 지난 10월 30일 소집돼 인천에서 강화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2일 올해 전국체육대회 우승팀인 일산국제컨벤션고 소프트볼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안연순 17세 이하 소프트볼 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대회 3위 입상이다. 우리 선수들이 국제대회 참가 경험은 부족하지만 강한 패기와 자심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수단을 잘 이끌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11월 5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1월 6일 필리핀, 11월 7일 중국B팀과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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